인상주의 화가 오지호 추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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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바다와 배, 항구를 즐겨 그렸던 오지호(1905~82)화백의 추모집 '오지호.팔렛트 위의 철학' (죽림.3만5천원)이 나왔다. 오화백은 서구 미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1세대 화가. 내면의 강렬한 생명력을 표출하는 인상주의 화풍으로 유명하다.

그는 평생 인상주의를 일관되게 추구하면서 이론화 작업도 병행해 한국 근대회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책은 오화백이 생전 저술한 예술론과 기행문, 문화에세이를 중심으로 신문.잡지 기사와 평론을 실었다.

특히 기사에는 개인적 일화가 많이 포함돼 오지호라는 인물을 효과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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