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역전문대, 관광.레저분야 경쟁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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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올해 지역전문대는 신입생 모집에서 관광.레저분야 경쟁이 치열하다.

많은 학교들이 관련 학과.전공을 개설하고 외국 교육과정을 수입,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보건계열 특성화 학교인 대구보건대는 올해 건강생활레저과를 개설하고 대구미래대는 레크리에이션스포츠과를 신설한다.

대구미래대 레크리에이션스포츠과 한광일 교수는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건강분야의 관심을 반영, 건강과 레저를 합친 학과를 개설했다" 고 말했다.

연예.패션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대경대는 스포츠계열에 골프.댄스스포츠 전공을 준비했다.

컴퓨터분야에 주력하는 영진전문대도 여자축구단 창설을 계기로 사회체육과를 신설하고 호텔외식서비스.여행항공서비스 전공을 설치했다.

경북외국어테크노대는 관광서비스계열에 카지노경영.여행.이벤트.호텔외식경영전공을 설치하고 최근 호텔.관광업계의 사관학교로 알려진 미국 호텔.모텔협회(AH&MA)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전문대들은 "경기가 되살아나면 생활의 여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관광.레저 수요가 높아진다" 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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