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체제 본격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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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가 4월 총선을 1백일 남짓 앞두고 외부인사 영입과 조직 정비.선거공약 개발 등 총선체제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각당은 1일 단배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 국민회의.새천년 민주신당(가칭)〓신당은 6일 서울 광진을과 인천 계양-강화을 등 2곳을 시작으로 이번주 중 5곳에서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고 바람몰이에 나선다.

신당은 또 중산층.서민에 초점을 맞춘 세제개편.고용확대.벤처기업 지원 강화 등의 총선 공약을 마련 중이다.

◇ 자민련〓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당 복귀시점인 10일께 제2차 영입인사를 발표한다는 계획 아래 노재봉(盧在鳳)전 총리.장태완(張泰玩)재향군인회장 등을 접촉 중이다.

자민련은 또 총선기획단을 발족해 사회간접자본(SOC)투자 확대.교원정년 연장 등의 공약을 마련할 계획이다.

◇ 한나라당〓오는 6~10일 후보를 공모하고 공천심사위를 열어 이달 말까지 공천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직접 영입교섭을 벌이고 있는 외부인사 30여명의 명단도 이달 중순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또 물가안정.소득격차 축소.인사청문회 도입.특별검사제 상설화 등의 공약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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