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로 만든 민속촌 보러오세요" 코엑스서 예술품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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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과자와 빵.사탕 등으로 만든 예술품들을 소재로 한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바로 2000년 1월 5일부터 2월 6일까지 한달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태평양관에서 열리는 '과자의 나라, 신비한 세계' 다.

과자 전시회에서는 국내 3대 민속촌 가운데 하나인 강원민속촌을 과자로 빚어 그대로 재현한 '과자 민속촌' 을 비롯해 '동화 속의 과자 나라' 와 연예인 캐릭터를 과자로 만든 '연예인 캐릭터 과자나라' 등이 선보인다.

1천5백여평의 전시장을 과자 예술품으로 꾸미는데 40여명의 제과.제빵 전문가들이 1년여 기간 작업했다.

과자 민속촌에는 대청마루 시골집 등을 재현해 그 안에 장독대.고가구.디딤이돌.호박넝쿨 등을 과자로 만들어 넣었다.

동화속 과자나라에는 빵으로 만든 나무, 사탕으로 수놓은 꽃, 과자로 된 동화 인물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코스 곳곳에서 도우미들이 과자와 사탕을 나눠주기도 한다.

행사를 기획한 ㈜이벤트21 신동호(39)사장은 "서울.경인 지역의 결식아동과 보육원 어린이 3천명을 무료로 입장시키고 이들에게 먹고 싶은 과자는 원하는 만큼 봉투에 담아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사이트 http://www.cooky2000.co.kr나 전화 02-516-0611, 3444-4904.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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