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첫걸음] 4.끝 사이버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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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최근 사이버 주식거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막상 사어버거래를 하려다 보면 컴퓨터 프로그램 작동법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사이버 거래때 주의할 점을 살펴본다.

1.충분한 사전 연습이 필요하다〓실제로 주식매매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일반 매매와 다를게 없다. 따라서 실수하지 않도록 사전에 충분히 연습할 필요가 있다.

사이버상에서 실제 거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최종확인' 내지 '주문전송' 등 마지막 확인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마지막 단계에 '취소' 키를 선택하면 명령이 실행되지 않기 때문에 여러 '키' 를 눌러가면서 어떤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연습도중 궁금한 점이 있으면 증권사로 문의하면 된다.

2.장애에 대비해야 한다〓사이버거래시 장애가 나타났을 때는 사용설명서 등을 참고해 왜 문제가 생겼는지를 차분히 알아봐야 한다. 의외로 간단한 내용을 몰라 나타나는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매매주문이나 계좌이체 등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즉시 영업점이나 콜센터에 문의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한 곳이 통화 중일 수 있으므로 문의할 수 있는 다른 전화번호 몇 개를 컴퓨터 부근에 적어두면 편리하다.

3.ID와 비밀번호 유출에 주의하자〓통신상의 거래인만큼 누구든지 ID와 비밀번호를 알면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같이 남들이 생각해내기 쉬운 숫자를 ID나 비밀번호로 사용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문자와 숫자를 섞어 ID와 비밀번호를 만들고 정기적으로 이를 바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반드시 주문내용을 확인하자〓매매주문을 냈다고 생각하지만 조작을 잘못해 실제로 주문이 되지않거나 입력 실수로 주문을 잘못 낼 수도 있다.

이런 실수를 막기 위해서는 주문후에 반드시 주문 내용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체결조회' 나 '잔고조회' 버튼을 누르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주문이 되지 않았으면 다시 주문을 내고 주문이 잘못됐으면 빨리 취소주문을 내면된다. 거래가 많을 경우 미처 취소.정정주문을 내기 전에 체결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는만큼 처음부터 신중하게 매매주준을 내야 한다.

5.사이버 도우미를 활용하자〓증권사에서 제공되는 사이버프로그램에는 질의응답 및 투자정보 제공 란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것은 물론 유용한 투자정보도 얻을 수 있다. 2240-6727.

박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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