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등대박물관 제2전시관 내년말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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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포항시 남구 대보면 호미곶 등대박물관이 내년말 까지 새로 단장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權星遠)은 26일 "지난 97년부터 91억원을 들여 짓고 있는 등대박물관 제2전시관(지상 2층.연면적 5백4평)을 내년말 완공, 개관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전시관은 올 연말 전시관 골조 및 외부공사가 마무리되며 내년에는 내부공사가 이뤄진다.

2전시관에는 불을 밝히는 등명기, 발전기, 도서류, 전파를 발사해 선박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무선표지기 등 각종 등대관련 자료가 새로 전시된다. 이를 위해 해양청.해양대학.현대미포조선 등으로 부터 5백여점의 전시품이 수집됐다.

한편 1백49평의 1전시관에는 1백60종 7백20점의 각종 자료가 전시돼 있다.

팔미도 등대에 이어 1903년 12월 국내 두번째로 건립된 호미곶 등대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26.4m로 조형미가 뛰어난 등대 등탑은 82년 경북도 지방문화재(39호)로 지정됐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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