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쓰레기소각장 '안전검사 재실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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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기도 수원시 영통신도시내 설치된 '영통쓰레기소각장' 가동여부로 극한 대립을(본지 18일자 27면)벌이던 주민대책위원회와 수원시가 '안전검사 재실시' 등을 조건부로 합의했다.

심재덕(沈載德)수원시장과 신승욱(39)영통쓰레기소각장 주민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소각장 가동전 기초점검을 위한 협약서' 를 교환했다고 수원시가 24일 밝혔다.

양측은 오는 27일쯤 서울대 환경안전연구소에 안전점검을 의뢰해 3주일 이내에 중간보고서를 받기로 했다.

보고서에서 기계설비에 결함이 없고 가동시 법적 규제치 이상의 오염물질 배출위험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쓰레기를 반입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용역계약 4주후 마무리 될 최종 점검결과 결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소각장을 정상가동키로했다.

이밖에 ▶가동 후 안전도▶다이옥신.오염도 등은 주민대표가 요구하는 시기에 주민대표가 선정한 기관에서 불시에 시료를 채취해 검사키로 했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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