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최재은씨 '성철 사리탑' 으로 환경문화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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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재일 설치미술가 최재은(46)씨가 성철 스님 사리탑 '선(禪)의 공간' 으로 문화관광부가 주는 제10회 대한민국 환경문화상 환경조형부문 상을 받았다.

성철 스님 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98년 완공된 이 사리탑은 당시 전통적 소재를 특유의 간결한 현대미로 압축해 성철 스님의 참모습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崔씨는 76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소게츠 미술학교를 졸업했으며, 9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일본관 대표로 참가했다.

주요 작업으로는 90년 경동교회 대나무 설치, 93년 대전 엑스포 재생조형관 설치 등이 있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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