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차관에 반기문씨…빅5 공관장 인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20일 외교통상부 차관에 반기문(潘基文) 주 오스트리아 대사를 내정하고, 미.일.중.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과 유엔 대사 인선을 매듭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외교정책 관계자는 김석규(金奭圭)주 일본 대사 후임에 최상룡(崔相龍)고려대 교수가, 이시영(李時榮)주 유엔대표부 대사 후임에는 선준영(宣晙英)현 외교통상부 차관이 내정됐다고 전했다.

김석규 대사는 내년이 정년(64세)이며, 이시영 대사는 공관장 연속 재임 제한 규정(10년)에 해당된다.

유일한 여성 공관장인 이인호(李仁浩)주 러시아 대사 후임에는 이재춘(李在春)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홍구(李洪九)주 미국 대사와 권병현(權丙鉉)주 중국 대사는 유임됐다" 고 전했다.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이같은 '빅5' 공관장 인선안을 보고하고 재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광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