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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돼지전염병 청정지역' 정부 축산기관 공인… 수출증대 기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제주도가 '돼지 전염병 청정 지역' 으로 선포됐다.

제주도는 지난 97년부터 추진해 온 돼지콜레라.오제스키병 등 돼지 전염병 청정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보고 18일 농림부.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축산기관의 공인을 받아 돼지전염병 청정 지역임을 선포했다.

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전염병 퇴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88년 이후 11년간 돼지 오제스키병이 단 한마리도 발생치 않았다고 밝혔다.

도는 내년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 총회에 그간의 경과와 실태를 보고, 국제 사회에서 돼지 전염병 청정지역임를 공인받을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돼지콜레라 예방주사를 전면 금지하고 다른 지방에서 반입되는 돼지에 대해서는 수의과학검역원 제주지원에서 15일간 계류 검사후 전염병이 없을 경우만 농가 입식을 허용했고 가축 수송 차량도 반드시 소독하는 등 엄격한 방역 체제를 유지해 왔다.

제주도 관계자는 "돼지 전염병 청정화 선포는 2001년을 목표로 같은 계획을 償?중인 일본보다 2년 이상 앞선 것으로 제주산 축산물이 국제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돼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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