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구직자 5명 중 1명이 30대

올해 신입사원으로 지원한 대졸 구직자 5명 중 1명이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 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사이트를 통해 신입사원으로 지원한 4년제 대졸 구직자 8만6192명(9월말 현재)의 입사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1만6353명이 30대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지난해 30대 구직자는 13.6%였다.

30대 늦깎이 신입사원 지원자가 늘어난 것은 대학재학 중 한 두 번 이상의 휴학은 기본이 됐고, 졸업을 미루는 분위기가 확산돼 신입사원의 연령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연령차별금지법(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신입 지원자들의 평균 나이도 지난해 27.0세에서 올해 27.5세로 0.5세가 늘어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사회 전반적인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신입사원의 고령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