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공동스폰서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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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슈퍼 땅콩' 김미현(22)에게 또다른 스폰서가 생겼다.

김미현과 김의 타이틀 스폰서인 한별텔레콤은 10일 한국통신 프리텔과 공동 스폰서 계약을 했다.

계약조건은 3년 동안 10억원과 우승시 특별보너스를 지급하는 대신 한국통신은 김미현의 모자와 상의 뒷면에 광고를 부착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김미현은 지난 6월 한별텔레콤과 50만달러(약 6억원)에 2년간 스폰서 계약을 한데 이어 한국통신을 공동 스폰서로 맞게 됨으로써 여유를 갖고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이 공동 스폰서가 된 것은 김미현을 아끼는 한별텔레콤 한근섭 회장의 배려였다.

한회장은 지난 10월 서울에서 있었던 김의 축승회 당시 "회사 홍보 목적보다는 유망선수를 키운다는 차원에서 김선수를 지원해 왔다" 며 "대기업이 스폰서를 원하면 조건없이 양보하겠다" 고 밝혔다.

이에 김미현은 "어려울 때 도와준 기업이 진짜 스폰서" 라며 "골프를 그만둘 때까지 한별텔레콤과 함께 하겠다" 고 화답했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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