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자 못 낸 군서 1명 선발’ 입시안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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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전국 86개 군(郡) 지역에서 매년 최소 한 명의 학생을 선발한다는 내용의 ‘지역할당제’를 포함한 2011학년도 입시안을 확정 발표했다.

<본지 10월 12일자 1, 10면>

입시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매년 수시모집에서 합격자가 나오지 않은 군에선 정원 외(外) 전형인 ‘기회균형선발제’의 지역할당제를 활용해 최소 한 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합격자의 수능 점수가 최저학력 기준(2개 과목 2등급 이상)에 미달하거나 ▶지원한 과에서 공부하기 힘든 능력이라고 판단되면 합격자가 없는 군 지역도 있을 수 있다고 서울대 측은 덧붙였다.

2011학년도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기로 한 지역균형선발제(수시모집 정원 내 전형)는 일선 학교의 혼란을 막기 위해 ▶1단계 내신 성적으로 2배수 선발 ▶2단계 입학사정관제 서류·면접 평가 등으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기로 했다.

박정일 입학관리본부장은 “2013학년도 입시부터는 1, 2단계를 통합해 입학사정관의 종합평가만으로 학생을 뽑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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