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 보지 마세요"-연말연시 Y2K 대처요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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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가능하면 12월 30일부터 2000년 1월 4일까지는 인터넷이나 PC통신에 접속하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누가 보냈는지 출처가 불분명한 E메일은 열어보지 마세요' -.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보호센터는 연말연시 Y2K(컴퓨터 2000년도 인식오류 문제)와 관련된 컴퓨터 바이러스와 해킹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한 국민 대처요령을 5일 발표했다.

우선 PC가 이유없이 동작을 중지하거나 메모리부족 메시지가 나오면 바이러스 감염이나 해킹의 징후로 보면 된다는 것. '갑자기 프로그램 실행 속도가 떨어져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센터측은 지적했다.

또 각종 전산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면 ▶주요 데이터는 다른 컴퓨터나 디스켓.CD 등에 담아두고▶1주일에 최소 두번씩 최신 바이러스 백신을 내려받아 주기적으로 PC를 점검해야 한다.

PC가 감염돼 하드디스크 안의 부팅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컴퓨터가 켜지지 않을 때에 대비, 별도의 부팅 디스켓을 준비하도록 센터측은 권유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인 자료는 한국정보보호센터 홈페이지(http://www.certcc.or.kr/cvirc/y2kvirus)에서 구할 수 있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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