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안양·전남, 신인드래프트 알찬 수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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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올 프로축구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안양과 전남이 가장 짭짤한 수확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명순위 1번으로 이영표를 확보한 안양은 김주영(MF).이재천(DF).원종덕(GK) 등 포지션 별로 수준급 선수를 확보했다.

전남도 '다용도 미드필더' 김남일에 이어 '재간둥이' 윤용구(FW)와 올림픽팀 골키퍼 김태진 등 가능성 있는 신인을 끌어들였다.

지명순위가 늦어 별 기대를 하지 않았던 수원은 남기성.이상태 등 수비라인 강화에 주력했고, 연고 지명으로 공격수 정석근을 확보했던 부산은 올림픽팀 수비수 심재원을 1순위로 뽑았다.

공격수 보완이 절실한 포항이 1순위 하용우에 이어 이순행(MF).오세웅(DF) 등 공격수 아닌 선수를, 전북이 최철우 대신 양현정을 지명한 것은 의외의 선택으로 보인다.

울산은 최철우 외에 김건형(MF).연재천(DF) 등 지명도 높은 선수를 끌어들였으며 선수가 절대부족한 부천은 고교선수 등 무려 18명을 지명해 '인해전술' 을 폈다.천안은 김대의 외에는 지명도 보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선수를 선택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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