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원단 1일 방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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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오영환 특파원]일본 사민당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초당파 의원단 16명이 1일부터 3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

의원단은 방북기간 중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비서와 회담을 갖고 정부간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무라야마를 만나 김정일(金正日) 노동당 총비서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하는 한편 이번 방북이 북.일 관계개선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라야마는 이에 대해 "대북관계에서 일본만 고립되는 것은 좋지 않다" 며 "정부간 교섭 창구를 열어 국교회복의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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