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거인 '016'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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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한국통신의 이동통신 자회사인 한통프리텔(016)의 이상철(李相哲)사장은 29일 기업설명회에서 "12월3일 이후 공모주 청약 절차 없이 코스닥에 직접 등록 할 것" 이라며 "빠른 시일 내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시켜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60조원까지 끌어 올리겠다" 고 밝혔다.

李사장은 이어 "무선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등 첨단 네트워크 서비스로 내년까지 매출을 2조원으로 늘리고 당기 흑자를 실현하는 한편 부채비율을 135%로 낮추겠다" 고 덧붙였다.

한통프리텔의 주식은 최근 정보통신 주식투자 붐에 힘입어 장외시장 거래가격이 주당 8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어 시가총액이 10조원에 달해 코스닥 등록업체 중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7년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를 시작한 한통프리텔은 2년만에 4백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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