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회·음악회·캠퍼스투어…대학들 신입생 유치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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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학 신입생 유치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수능시험이 끝난 고3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투어를 마련하고 교양강좌와 문화행사 등을 잇따라 연다.

전남대는 12월 2~8일 예비대학을 운영한다. 교수들이 나서 대학 학과 선택에 대한 안내와 논술고사의 준비요령 등을 알려준다.

조선대는 오는 29일부터 조선대 최다합격자를 배출한 광주, 전남.북 고교 10개교를 선정, 학교당 1백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수 50여명은 호남지역 고교를 돌며 교양 강좌를 연다. 또 조선대 치대생들도 이들 학교에서 무료 구강진료를 실시한다.

광주대는 학교 시설물 견학과 컴퓨터 게임경연대회.사진제작 과정 돌아보기.길거리 농구대회 등 '1일 대학생활 체험프로그램' 을 오는 22~26일 실시한다.

또 26일엔 교내 호심관 1층 콘서트 홀에서 이 학교 겸임교수 노영심씨가 진행하는 '모녀 음악회' , 27일에는 교내에서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를 연다.

호남대는 오는 29일부터 12월16일까지 2주간 고3생 대상 대규모 캠퍼스 투어를 마련한다. 호남지역 50개교 7천여명의 학생들을 초청, 학교 시설을 돌아보게 하고 영화감상 기회도 제공한다.

순천대는 20, 21일 체육관 등을 개방, 시민단체들과 함께 청소년 축제를 연다. 또 30일부터 12월3일까지 고3생을 위한 연극제를 마련한다.

목포대는 오는 23일부터 12월7일까지 목포시내 고3생들을 초청, 대학 견학과 교양강좌를 실시한다.

군산 군장대학은 자동차 기계학부 교수와 학생 등 70명으로 '자동차 점검반' 을 구성하고 지난 19일부터 군산.전주.익산시와 완주군, 충남 서천지역 고교를 돌며 교사들의 차량을 무상 수리.점검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교사.학생 상대로 교육여건.장학금 등 장점을 홍보하고 있다.

군산대는 지난 18일부터 공대의 각종 연구장비 전시회에 군산시내 10개 고교생 4천여명을 초청했다. 군산 호원대는 23일부터 교내 댄스.그룹사운드 동아리를 동원, 공연을 벌이는 '캠퍼스 투어' 를 열고, 학교를 방문하는 고3생들에게 교통편과 점심을 제공한다.

서형식.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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