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조기업' 지원물꼬 트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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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정보, 아이디어, 자금 및 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1인 창조 기업이 언제 어디서든지 필요한 정보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침기술경영연구원은 오는 28일 서울 구로동 에이스트윈타워2차에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현판식'을 개최한다. 아침기술경영연구원은 구로구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한다. 구로센터에서는 13개 사무실과 회의실, 세미나실, 전시공간 등이 제공된다.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는 기술분야를 전문화한 연구원의 장점을 살려 1인 기업들이 취약한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과 인수합병(M&A)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줄 예정이다. 아울러 1인 창조기업들에 개인·공동 전용 사무실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공간을 지원한다. 세무·회계·법률·마케팅 분야 전문가 상담 및 컨설팅 등 경영지원 서비스도 무료로 지원한다.

이날 센터 개소와 함께 1인 창조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 김경환 아침기술경영연구원장이 '1인 창조기업 창업 촉진 및 성장 지원전략'에 대해, 창업진흥원 정책연구실 조성현 박사가 '독일의 1인 창조기업 현황과 지원정책'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에는 이의영 군산대학교 교수,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국 이의준 국장 및 중소기업연구원 홍순영 선임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지정토론을 벌인다.

김경환 아침기술경영연구원장은 "창조기업 발전에 관한 전문가들의 고견과 토론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1인 창조기업 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인 창조기업이란=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전문지식을 가진 자가 운영하는 1인 중심 기업이다.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 브루스 저드슨은 2004년 자신의 저서 '고 잇 얼론(Go It Alone)'에서 "최소 자본을 갖고 별다른 고용인 없이 시작하지만 수익에는 결코 제한이 없는(unlimited revenue potential) 혁신기업이 곧 1인 기업"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이재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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