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38분쯤 경인선 전철 부평역 구내에서 단전사고가 일어나 부평~인천역을 운행하는 하행선이 50여분간 불통됐다. 이로 인해 동인천.주안 등 방면으로 가려는 승객 2천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부평~용산역 직통열차를 제외한 일부 서울행 상행선 운행이 10여분 이상 지연돼 인천에서 서울로 가려는 지하철 환승객 등 3백여명이 매표창구에 몰려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을 빚었다. 요금은 모두 환불됐다.
부평역 관계자는 "부평역 민자(民資)역사 공사현장에서 한 작업인부가 배관공사를 하다 용접기를 선로 위 전선으로 떨어뜨려 단전사고가 난 것 같다" 고 밝혔다.
부평역측은 사고가 나자 복구작업을 벌여 사고발생 57분 만에 다시 전철 운행을 시작했다.
인천〓김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