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정상화 한밤 본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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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15일 오후 회담을 열고 선거법을 정치개혁입법특위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키로 하는 등 국회 정상화 방안을 일괄 타결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이날 밤부터 정상가동, 본회의를 열었다.

이와 함께 언론장악 문건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방안을 합의, ▶명칭을 '세칭 언론문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증인은 '세칭 언론문건' 에 관련한 사람으로 하되, 추후 혐의가 드러나는 인물을 포함하고▶증인신문(청문회)을 오는 12월 3일부터 1주일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당은 증인으로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문일현(文日鉉.98년 8월부터 중앙일보 휴직)씨 등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국정조사특위는 국민회의 4명.자민련 2명.한나라당 5명 등 11명으로 하되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맡기로 했다.

예결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라 예결위에서 호선(互選)키로 했다. 또 인천 화재 참사를 문제삼아 한나라당이 내놓은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 해임 건의안을 22일 처리키로 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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