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 테니스 랭킹 1, 2위인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가 애드밴타 테니스대회 결승에서 격돌한다.
톱시드 힝기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빌라노바에서 벌어진 단식 4강전에서 7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나탈리 토지아(프랑스)를 2 - 0(6-4, 6-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올시즌 7승을 기록하고 있는 힝기스는 97년 이후 2년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바라보게 됐다. 올해 윔블던 우승자인 데이븐포트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경기시작 50분만에 2 - 0(6-1, 6-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힝기스와 데이븐포트의 결승대결은 올시즌 두번째다.
한편 윌리엄스는 특유의 강서브가 번번이 네트에 걸린 데다 스트로크마저 잦은 실책을 범해 힘없이 무너졌다.
정현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