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울숲이 창문에 가득 … 갤러리아 포레 ‘명품 조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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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세계 명품 부동산 시장이 최고의 전망을 갖춘 고급 펜트하우스를 중심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면서 아름다운 숲과 공원·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주택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

국내 부동산 시장도 조망을 중시하는 글로벌 트렌드의 영향을 받고 있다. 서울 수도권 주택시장의 중심축이 강남구 등 강남 3구에서 한강변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 1월 서울시가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을 발표하면서 추진하는 압구정 등 한강변 초고층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성수동 일대는 지난 8월 서울시의 공공관리자 제도 지정에 따른 특별계획구역으로 확정되면서 한 달 새 1억원 이상 호가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수동 일대 한강변에서 뛰어난 조망권으로 관심을 끄는 대표적 단지의 하나가 뚝섬 한화 갤러리아 포레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가 3.3㎡당 최고 46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주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대형 주택형을 중심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되고 있다. 금융위기로 지난해 말에는 분양이 한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봄부터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최근 총 230가구 가운데 일부 주택형은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펜트하우스와 297~330㎡(90~100평)대 고층 대형 주택형은 최고의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희소가치 때문에 계속 문의가 쇄도하고 일부 고객은 수억원씩 웃돈을 얹어서라도 사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고객 대부분이 실제 거주목적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매물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6월 완공 예정인 갤러리아 포레는 서울숲과 한강이 교차하는 뚝섬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230가구 모두 낮에는 서울숲의 푸르름을, 밤이면 조명으로 수놓아진 한강의 다리들을 보면서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또 세계적인 건축가인 장 누벨이 직접 실내 디자인을 맡은 일부 대형 주택형의 경우에는 세계 최고급 상류 문화의 품격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최근 종영된 SBS 인기드라마 ‘스타일’에서 박기자(김혜수 분)의 상대역으로 나오는 서우진(류시원 분)의 집이 바로 한화 갤러리아 포레 모델하우스였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외국 거주 경험이 있어 숲과 조망의 가치를 아는 분들이 갤러리아 포레의 주된 계약자층”이라며 “포레를 구매하는 계약자들의 60% 이상이 강남에 거주하는 전문직이나 기업체 오너들”이라고 말했다. 분양문의 1600-0089.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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