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대전 구상계열 대상에 이성현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박석원)가 주최한 제1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계열 심사결과 이성현(39)씨의 한국화 '휴면기의 산책' 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추수가 끝난 농촌의 들녘을 묘사한 것으로, 새 생명의 잉태를 위한 휴식의 모습을 형상화해 밀레니엄 전환기의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李씨는 홍익대 동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우수상은 송환아(29)씨의 한국화 '99 존재의 현전(現前)' 과 김미혜(44)씨의 서양화 '정(情)' , 오현철(29)씨의 판화 'A→Ω(P-1)' , 강시권(38)씨의 조각 '해빙시대-1999 타임캡슐' 에 돌아갔다.

한국화.서양화.판화.조각 등 모두 4개 부문에 총 1천22점이 응모한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이밖에 특선작 33점과 입선작 3백24점이 발표됐다. 수상작은 오는 13~24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된다. 02-744-8053.

<특선자 명단>

▶한국화〓김경수.조용백.노병렬.하용주.박충호.김형현.김옥경.우종택.강수영.천태자.조경주.김명숙

▶서양화〓오유화.김정호.이태순.박병우.장동문.김미자.정성복.설희자.김계환.김상우.권영석.진정식.박유미.이정희

▶판화〓정희경.문지연.배선미

▶조각〓강신영.박찬걸.김래환.강민석(이상 33명

기선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