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테크30] 세계 어디에서나 읽는 전자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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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림테크의 김민상입니다. 오늘은 세계 어디에서나 책을 무선 통신기술로 받아 볼 수 있는 전자책 기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입니다. 여주인공 트리니티는 다급한 상황에서 헬리콥터의 조종기술을 머릿속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빠르게 익힐 수 있죠.

세계적인 인터넷 서점 아마존 닷컴이 전자책 킨들을 제작해 책 다운로드 서비스를 100여 개국으로 19일부터 확대하겠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로 인해 무선 통신 기술이 제공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전자책을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렇게 전자책으로 책을 보면 손쉽게 앞뒤 장을 넘길 수 있고, 원하는 곳을 찾아내 읽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 제공되는 커피숍을 가서 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킨들로 약 30만 권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하는 군요. 또한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뉴스위크와 같은 간행물도 손쉽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미국 5400여개 도서관에서는 이 전자책 기술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책을 무료로 대여하는 기능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대여기간이 끝나면 전자책이 단말기에서 자동으로 없어지는 기능을 이용한 겁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출판업계가 반발하는 등 부작용도 일고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 미국의 온디맨드북스는 전자책 전송 기술을 이용해 책을 바로 인쇄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 책 기계’를 개발했습니다. 이 기계를 이용하면 어디서든 자신이 보고 싶은 책을 몇 분 만에 인쇄해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 기술이 출판문화를 얼만큼 바꾸게 될 지 기대가 되는군요.

글: 국제부 김민상 기자
영상: 뉴스방송팀 최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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