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택지지구 다음달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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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일원 140만평의 수완택지지구 조성공사가 다음달 말 시작된다.

토지공사 광주.전남지사는 수완택지지구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편입용지 보상 및 수용 절차를 끝내고 착공해 2008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지역 최대의 택지지구가 될 수완지구는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2만5066가구와 단독주택 1399가구 등 2만6465가구를 수용하게 된다.

공동주택용지는 현재 분양 중이며, 단독주택용지.상업용지 등은 내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택지 조성이 끝나는 시점에 아파트 입주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토지공사는 광주 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농토가 많은 북서쪽에 있는 수원지구를 환경친화적인 신시가지로, 녹지공간이 풍부한 생태문화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지구 중앙에 흐르는 풍영정천을 살려 호수공원을 만들기로 하는 등 녹지 비율을 20% 이상으로 잡고 있다.

수완지구는 제2순환도로 4구간(마륵동~호남고속도로 산월분기점)과 접해 있고, 평동산업단지 진입로로 이어지는 도로도 새로 난다. 또 첨단지구까지 2㎞의 도로가 뚫린다.

토지공사 광주.전남지사 관계자는 "녹지 비율이 높고 인구 밀도는 낮게 개발돼 광주 최고의 주거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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