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광장] 내 친구 비센트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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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 내 친구 빈센트(박홍규 지음.소나무.7천5백원)〓고흐는 평생 가난한 이웃과 서민들을 위해 예술혼을 불태운 민중화가였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새로운 시각에서 고흐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

◇ 중국 고대철학의 이해(이강수 지음.지식산업사.1만2천원)〓동양사상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들의 사상이 일목요연하게 연구.정리됐다.

우리 학자의 눈으로 본 중국 고대철학 입문서.

◇ 노근리 그 후(오연호 지음.월간 말.9천원)〓노근리 사건의 전모를 취재했던 기자가 발로 쓴 노근리의 진실과 국제정치학적 해법. 미국범죄에 인권 유린당한 한국인의 사연도 적고 있다.

◇ 에너지 대안을 찾아서(이필렬 지음.창작과비평사.9천원)〓최근 일본과 한국에서 연이은 사고로 충격을 던진 원자력 발전에 관한 고찰로 새로운 에너지로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 나는 아직도 인터넷이 낯설다(정민영 외 지음.청림출판.8천5백원)〓인터넷에 대한 기능적 접근이 아닌 인간을 중심에 놓고 인문적 정서로 접근하고 풀어가는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 책.

◇ 혁신경영(톰 피터스 지음.이진 옮김.한국경제신문사.1만5천원)〓시시각각 변화하는 세계에서 개인이나 조직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생존전략은 지속적인 혁신뿐이라는 게 이 책의 핵심.

◇ 학교종이 땡땡땡(김혜련 지음.미래M&B.7천5백원)〓20년 가까이 교단에 서 온 교사가 따뜻함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시선으로 기록한 교육현장 보고서. 학교교육의 실상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 성경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유재덕 지음.작은행복.9천원)〓성경에 나오는 그 시대의 문화와 풍습, 사회 구조 및 생활상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한 책.

◇ 삼신할머니와 아이들(정하섭 글.조혜란 그림.창작과비평사.6천5백원)〓우리 신화의 보고인 서사 무가에서 뽑아낸 얘기들로 인간의 삶을 주관하는 신들의 이야기 5편이 담겼다.

같은 시리즈로 '염라대왕을 잡아라' 도 함께 나왔다.

◇ 새가 된 아이(홍기 글.이웅환 그림.시공주니어.5천5백원)〓꿈같은 해결보다는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건강한 아이의 모습을 그린 동화. 어린이들에게 강한 용기를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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