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UP] "성공의 첫 모습은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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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재수좋게 그냥 넘어갈 수는 없을까. 휴맥스의 변대규(44) 사장이 늘 던지는 푸념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정말 쉽게 되는 일 없네"라고 불평한다. 변대규 사장도 예외는 아니다. 그 역시 항상 시행착오를 겪고, 간신히 이를 극복하면 또 다른 위기가 나타난다고 한다. 그는 "사업을 하면서 시행착오가 없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변대규 사장은 지금 큰 부자다. 그가 세운 휴맥스는 '코스닥의 삼성전자'라 불릴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늘 위기와 도전에 직면했다. 그의 말마따나 "똑같은 도전은 반복되지 않았다". 도전의 산을 넘으면 늘 새로운 위기가 기다렸다. 그리고 큰 도전은 언제나 어렵고 막막했지만 큰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는 말한다. "성공은 일이 잘 풀릴 때 오는 것이 아니다. 위기 때 찾아온다. 위기를 넘으면 큰 성공이 기다린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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