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소식] 매직 존슨, 스웨덴리그 출전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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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매직 존슨 스웨덴리그 출전

미 프로농구(NBA) 스타 매직 존슨(40)이 26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농구리그에 출전한다고 밝혔다.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바이러스인 HIV 양성반응 판정을 받아 농구계를 떠났던 전 LA 레이커스의 존슨은 27일 밤 스웨덴농구리그 'M7' 의 일원으로 출전한다.스웨덴에서 농구는 스키.아이스하키에 밀려 비인기종목이지만 존슨이 출전하는 경기는 전국에 생중계되고 경기장 입장표가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극우파 당수 뉴욕마라톤에

오스트리아의 친 나치 극우파인 외르크 하이더(49)자유당 당수가 다음달 7일(이하 한국시간) 제30회 뉴욕마라톤대회에 출전,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26일 대회조직위가 고심 끝에 정치와 스포츠의 분리원칙을 들어 하이더의 출전을 허용하자 시의회와 뉴욕 시민들이 '육탄저지' 의사를 표명, 평화의 레이스가 자칫 파국을 맞을 공산이 커졌다.나치대원의 아들인 하이더는 "히틀러는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 라고 찬양하는 등 친 나치 발언을 해오다 최근 총선에서 극우 자유당을 원내 제2당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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