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콘테스트란] '무판정' 경기…관중들 입장료는 환불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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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노콘테스트는 심판이 '경기 결과를 판정하지 않는다' 는 판정을 내리는 것. 똑같은 조건에서 싸워야 할 양측이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인해 한쪽이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워낙 흔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일반화되지 않았으나 '무판정' 경기로도 불린다.

경기자체는 인정된다는 점에서 '무효' 와는 다르며 경기 결과, 양선수가 동일한 성적을 기록했다는 '무승부' 와도 다르다.

재경기를 해야 할 의무도 없다.

따라서 노콘테스트인 이번 경기는 공식 경기로 인정돼 타이슨과 노리스는 전적에 1NC(No Contest)가 포함된다.

경기장을 찾은 1만2천여명의 관중들에게 입장료가 반환되지는 않고 노리스는 예정대로 대전료를 받는다.

그러나 원인 제공자인 타이슨은 일단 대전료 지급이 보류된다.

네바다 체육위원회는 수많은 돈이 걸린 이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 청문회를 열어 반칙 주먹의 의도성 여부를 판단해 지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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