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의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와 옷로비 사건의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가 열흘간 수사준비를 모두 마치고 19일 오전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崔특별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금화빌딩 사무실에서 양인석(梁仁錫)특별검사보 등 수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진 뒤 회의를 열고 국회 청문회 녹화테이프 등을 보며 향후 수사일정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崔특별검사는 금명간 청문회 속기록.검찰 수사기록.사직동팀 내사자료 등을 제출토록 관련 기관에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업유도 사건 담당 姜특별검사는 "이미 수사준비기간 중에 국회와 검찰에 청문회 속기록 제출을 요구, 이중 일부를 넘겨받아 기록검토에 들어갔다" 며 "조폐공사에도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고 밝혔다. '
두 특별검사는 주내에 관련자료와 수사기록 검토를 마칠 방침이어서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관련자 소환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崔특별검사는 민변 소속인 문병호(文炳浩.40)변호사를, 姜특별검사는 참여연대 김형완(金炯完)연대사업국장을 각각 특별수사관으로 추가 임명했다.
최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