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장용호 양궁서 세계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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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대회 닷새째를 맞은 제80회 인천 전국체전 양궁에서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장용호(경북.예천군청)는 15일 인천대운동장에서 벌어진 양궁 남자 일반부 개인전 32강전(18발 예선라운드)에서 1백76점을 쏴 지난 94년 바딤 치카레프(카자흐스탄)가 세운 종전기록 1백75점을 1점 경신했다.

장의 이날 기록은 국제양궁연맹(FITA)의 공인절차를 거쳐 연내 세계기록으로 인정받게 된다.

여자 육상 1천6백m 계주에서는 쌍둥이 자매 한선희와 민희, 강혜민. 박경진(이상 인천체고)이 이어 달린 인천선발은 3분44초97로 한국신기록(종전 3분46초37)을 작성했다.

마라톤에서 김병렬(경남.창원시청)은 인천종합경기장~아암도를 왕복하는 레이스에서 2시간19초33을 기록, 2위 김성호(강원.강원은행)를 6초차로 따돌리고 체전 2연패를 이뤘다.

높이뛰기 1인자 이진택(대구시청)도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에서 2m21㎝를 넘어 7연패에 성공했다.

그러나 자신의 최고기록인 2m34㎝에는 크게 못미쳤다. 사이클의 최현순(경기.현대엘리베이터)은 여자 일반부 도로 개인독주 25㎞ 레이스에서 35분51초91로 골인, 종전 한국기록(37분09초88)을 1분17초97 앞당겼다.

배구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현대(강원)가 LG정유(전남)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우승했으며 탁구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삼성생명이 대우증권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축구 남자 일반부 결승은 상무(경기)와 청구마린스(부산)의 대결로 압축됐다.

15일 현재 메달레이스에서는 서울이 금 74.은 43.동 65개로 선두를 지켰고 경기(금 64.은 70.동 75)와 인천(금 52.은 51.동 72)이 2, 3위를 달렸다.

전국체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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