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大 교수 30여명 총장실 점거농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교원대 '학내민주화 교수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金항구.成洛秀 교수) 소속 교수 30여명은 15일 총장과 교무위원 사퇴를 요구하며 총장실을 점거, 농성을 벌였다.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우종옥(禹鍾玉)총장이 중등교육과 정원의 9%인 40명 감축을 독단으로 추진하는 등 학교를 독선적으로 운영, 학생들의 수업거부와 보직교수 사퇴를 자초했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교무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결정이며 정부의 국립대 구조조정 정책에 따른 것" 이라고 반박했다.

교수들은 이날 오전 11시쯤 총장을 찾아가 사퇴를 촉구했으나 禹총장이 아무 대응없이 자리를 뜨자 농성에 들어갔다.

청주〓안남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