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 쏟아진 물량기관 매수세가 받아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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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14일은 10월물 주가지수 옵션의 만기일이었지만 이에 따른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주식시장에는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연계된 '팔자' 물량이 1천9백79억원어치나 나왔으나 기관투자가들의 '사자' 가 워낙 강해 별 무리없이 소화됐다.

다만 오후장 초반에 18포인트 가량 오름세를 보였던 주가지수가 결국 10포인트의 오름세로 마감한 것은 옵션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 물량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주가가 더 오를 수 있었는데 프로그램 매도 물량 때문에 덜 오른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1천5백36억원어치가 소화된 점도 옵션 만기 당일의 시장 충격을 줄여준 것으로 분석됐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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