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중앙독서감상문 입상자 수상소감] 단체우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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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 청주 일신여고

우리 일신여고는 몇년 전부터 '1318 학급문고' 를 각 반마다 설치.운영하여 학생들이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은 다음에는 느낀 점을 단 한 줄이라도 반드시 써 보라고 지도합니다. 이를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을 위해 설문지 형식의 부담이 없는 독서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가령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 '책을 읽게 된 동기' '책 내용 간략하게 쓰기' '누구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은가' 등을 쓰도록 하는 것인데 실제로 학생들이 큰 부담을 갖지 않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여러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어 있는데 그중 독서 동아리 '일신책사랑' 의 활동이 활발합니다. 매달 한권의 책을 선정하여 독후감을 쓴 다음 토론.정리하는 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독서 신문을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독서에 관한 배경지식과 새로운 정보를 전달해 줍니다.

특히 '명사님들을 통한 책 추천' '일신책사랑 인터넷 홈페이지' 등도 독서의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끝으로 책읽기를 앞장서서 이끌어주신 선생님들과 책사랑 지도교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연명흠 교장

*** 인천 박문초등하교

전화를 통해 당선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습니다. 저희 학교 어린이들이 책을 꾸준히 읽어온 결과가 이렇게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는 한 달에 3권씩 학년별로 읽어볼 만한 책을 선정해 주고 있습니다.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학년에 알맞다고 생각되는 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한권을 놓고서는 여러 가지 독후 활동도 합니다.

그 중의 하나인 독후감쓰기를 중앙일보에서 선정한 초등학교 어린이 책을 통해 실시하기로 한 것입니다.

선정된 책이 과학이야기에서부터 겨레 아동문학 선집까지 다양하고 읽고 싶은 것들로 채워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을 받는다기 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이만큼 읽었습니다' 하는 뜻으로 독후감을 모아 보냈습니다.

그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큰 상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큰 격려는 없을 겁니다.

저희 학교는 항상 책을 가까이하는 아이들 만들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손에 책을 들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바로 나라의 민족의 미래를 희망으로 채우는 일이 될 테니까요.

남궁순옥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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