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내년 1만개 창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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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내년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자연환경 정비, 교통질서 지도, 숲 생태 해설, 지하철 택배 등의 일자리가 늘어나게 된다.

29일 재정경제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65세 이상 노인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내년에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284억원)보다 40.8%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우선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하는 자연환경 정비, 거리환경 개선, 행정기관 보조 등의 업무를 하루 3시간씩 노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문지식이 있는 노인을 위한 교육강사.숲 생태 해설가, 그밖에 주유원.급식지도원.가사도우미, 소규모 사업단 신설을 통한 실버 대리운전.지하철 택배.번역(통역) 사업 등에도 노인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재경부는 이런 사업이 추진되면 내년에는 노인용 일자리가 올해(2만5000개)보다 1만개 늘어난 3만5000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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