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는 노후한 대잠(對潛)구축함을 교체하기 위해 대공(對空)능력을 갖춘 4척 이상의 최신 대형 전투함을 새로 건조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방위전문 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최신호에서 해상자위대가 지역 분쟁시 미 해군에 대한 병참지원을 비롯한 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구축함에 탑재된 3대의 SH-60J보다 더 큰 대잠 헬리콥터를 실을 수 있는 군함설계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디펜스 뉴스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같은 계획은 2001~2005년의 중기 방위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상자위대는 현재 지난 73~74년 투입된 2척의 DDH-141 하루나급 구축함과 80~81년 투입된 2척의 DDH-143 시라네급 헬러콥터 구축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잡지는 해상자위대가 1만3천5백t의 전투지원함 건조비를 요청한 2000 회계연도의 예산은 대형 군함의 건조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첫번째 신호라고 지적했다.
[워싱턴〓김종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