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세 주춤…5일만에 24불대로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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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치솟던 국제유가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런던 현물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 배럴당 25.52달러에서 0.93달러 하락한 24.59달러를 기록, 5일만에 다시 24달러선으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 원유선물시장(WTI기준)에서도 11월물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0.15달러 떨어진 24.76달러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거래일 기준) 하락했으며, 12월물도 0.11달러 떨어진 24.29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 수입원유가의 기준이 되는 중동산 두바이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도 각각 배럴당 0.01, 0.02달러 오르는데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유가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양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유가하락은 그동안 급등세에 대한 반발에 따른 것" 으로 분석하면서 "일시적으로 유가가 27달러선까지 갈 수도 있으나 연말까지 24~25달러선에서 조정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에는 20달러 내외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고 분석했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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