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스포츠사업부 헤드팀 2억5000만원 성과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추석을 앞두고 성과급으로 억대의 현금 돈다발을 받은 팀이 있어 화제다.

코오롱상사 스포츠사업부 헤드팀 27명은 올 상반기 이익 목표를 13억원 초과 달성한 공로로 20일 회사에서 총 2억5천만원을 받았다. 1인당 5백만원에서 2천1백만원까지 돌아갔다.

2천1백만원을 받은 이종철 헤드팀 부장은 "내수 경기가 풀린데다 올부터 성과급이 도입된 뒤 팀원들이 주말에도 뛰는 등 의욕적으로 일해준 결과" 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오롱상사는 올부터 팀별로 반기 이익목표를 세운뒤 이를 초과 달성하면 초과액의 15~22.5%를 되돌려주는 이익분배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에 따라 헤드팀외에도 이날 ▶스포츠팀 2억3천만원 ▶잭니클라우스팀 2억1천만원 ▶엘로드팀 1억2천만원 등 25개팀이 모두 25억원을 받았다.

한 관계자는 "성과급을 받지 못한 팀은 관리자가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가 하면 휴일 근무를 자청하는 등 조직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고 전했다.

고현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