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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림미술관 입체조형 프로젝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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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열리는 ‘TV무대 미술초대전’의 초대작가는 TV 미술감독인 서상정씨다. 서씨는 SBS TV 제작지원국 부국장과 한국예술종합대학 외래교수를 맡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TV무대미술가로 그 동안 ‘모래시계’, ‘야인시대’, ‘야망의 세월’, ‘LA아리랑’등의 무대미술을 총괄했다. 전시작품들은 ‘야인시대’, ‘야망의 세월’ 등 무대미술 미니어쳐 작품과 소품들, 무대미술 도면 및 극중사진, 영상 등을 버무린 작품들이다.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일 열리는 교육 프로그램은 ‘입체조형-대나무집 만들기’를 주제로 한 어린이 대상 미술체험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조별로 나뉘어 대나무 집을 함께 설계한 후 대나무 숲에서 대나무를 직접 잘라 집을 지어보게 된다. 다 지어진 집은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곱게 단장된다. 어린이들에게 건축의 기본구조를 이해시키고 공간지각 능력을 높여주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라는 것이 미술관 측의 설명이다.

31일 오후 3시에 열리는 32인조 당림미술관 ‘뚜띠아르떼 앙상블’의 오픈 축하공연에서는 익어가는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곡들을 들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양화가인 고(故) 당림 이종무 화백이 설립한 당림미술관은 체험과 놀이 중심의 창작 미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술관으로 이름이 나 있다. 2006년 5월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열린 ‘예술체험 그리고 놀이-Museum Festival’에서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미술관에는 이 화백의 유작 150여 점과 회화, 조각, 공예 작품 등 1000여 점이 소장돼 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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