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이렇게 하면 절대 망한다 10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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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올빼미 형. 수능직전까지 그대로
신체는 잠에서 깬 후 2시간부터 최상의 컨디션에 이른다. 지금부터는 아침 6시40분 이전에 기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당연히 밤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2. 1분1초가 아깝다.
오직 책상에 앉아 올인.화장실 가는 시간만 빼고 책상에 앉아 책을 본다면 심신이 견디지 못한다. 수험생의 최대 집중 시간은 20분 내외다. 수시로 명상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효율을 높이자.

3. 어제까지 본건 다 안다. 새로운 문제집 참고서를 사보자.
‘기억흔적’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까지 봤던 책을 다시 보는 것이 기억흔적을 되살리는 길이다.이미 본 책에 수능 문제집이 모두 포함돼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4. 뭐든 ‘좋다는 것’은 먹고 또 먹어두자.
좋다고 생각하는 미네랄이나 보약 등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영양분 과잉으로 오히려 졸리거나 몸이 처지는 경우가 많다.

5. 여기서 할 만큼 했다. 이제 학교·학원은 버리자.
지금까지 공부하던 환경을 한 달 앞두고 바꿔서 성공한 경우는 없다. 새로운 곳에 적응할만 하면 수능이 코앞으로 닥치기 때문.

6. 쪽집게 선생님을 찾자.
듣는 순간‘아하’하고 무릎을 치겠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끝까지 자기 스스로 익힌다.

7. ‘수능일’ 생각만 해도 초조하다.잊고 지내자. 시험불안은 원점수 10점을 까먹는다. 평상시에 수능일에 벌어질 장면을 연상하자. 아침에 일어나 수험장으로 향하는 모습, 1교시 언어영역 시험지가 놓여진 책상 등.

8. 책을 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냥 버텨보자.슬럼프가 아닌지 의심해본다. 1주일 이상 아픈 곳도 없는데 짜증이 심해지고 집중이 안되면 전문가의 심리상담을 추천한다.

9. 원하는 대학 입시정보가 궁금하다.인터넷에서 잠깐만 찾아보자.
입시정보를 찾아본다는 명목으로 컴퓨터를 켜면 10분 후 입시와는 전혀 상관없는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10. 수능 D-30 기념도 빠뜨릴 수 없다
100일주(酒), 30일주(酒) 등 음주는 절대 금물이다. 전반적인 리듬이 깨지면서‘감’이 떨어지고 우울증을 야기시켜 짧으면 3일, 길면 수능전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료제공=마음누리 학습클리닉 정찬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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