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은 미국의 ABB - CENP사에 1천2백㎿급 경수로형인 테네시주 TVA 원자력 발전소에 쓰일 증기발생기 4기 총5천만달러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증기발생기는 길이 20m, 직경 4m, 중량 3백25t에 제작기간이 3년 이상 걸리는 대형 설비다.
이번 입찰에는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등 세계 굴지의 원전설비 제작업체들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한중 관계자는 "국내업계 처음으로 원전기술 종주국인 미국에 핵심 원전설비를 수출하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고 설명했다.
김동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