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7경기 연속골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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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전남이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9연승에 도전하던 수원을 꺾었다.

또 부산의 안정환은 7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전남은 4일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정규리그 바이코리아컵 수원과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 -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 - 2로 이겼다.

전남은 고종수.서정원.데니스 등 주전 3인방이 부상으로 빠진 수원을 맞아 전반 23분 수원 조현두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32분 최문식이 동점골을 잡아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던 두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가 수원은 3, 4번 키커 김재신.비탈리가 잇따라 실축한 반면 전남은 4명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부산 안정환은 천안과의 홈경기에서 0 - 1로 뒤지던 후반 23분 동점골을 잡아내 시즌 11골로 7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득점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부산은 연장 후반 9분 천안 이영배에게 골든골을 허용, 1 - 2로 패했다.

전북은 전주에서 포항을 2 - 1로 꺾고 8위에서 7위로 뛰어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전북 미르코는 후반 31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세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목동 경기에서는 최하위 안양이 정광민의 결승골로 2위 부천에 1 -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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