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기술…KTF, 대만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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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내 무선인터넷 기술이 대만에 수출된다.

KTF는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현지 사업자인 비보텔레콤과 멀티미디어 무선인터넷 운영체계, 네트워크 기술 등을 제공하는 제휴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KTF는 이번 제휴로 1500만달러 이상의 수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또 인터넷 콘텐츠와 단말기 공급 부문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KTF 관계자는 이와 관련, "비보텔레콤이 내년 상반기 중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상용화하면 국내 5~6개의 무선인터넷 솔루션 및 CDMA 관련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대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F 남중수 사장은 "앞으로 동남아와 미주지역에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공동투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F는 이에 앞서 인도의 4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릴라이언스 인포콤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술컨설턴트를 파견하기도 했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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