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열로 만든 발전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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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시멘트 공장에서 나오는 폐열로 전기를 만드는 발전소가 국내 최초로 가동된다.

동양시멘트는 2002년 삼척공장에 착공한 '폐열회수발전소'를 최근 완공, 다음달 1일부터 본가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1450도의 고온을 이용해 석회석을 시멘트로 만들 때 나오는 폐열을 모아 전기를 생산한다. 작동원리는 화력발전소와 비슷하다. 화력발전소는 전기를 만들기 위해 연료를 때지만, 이 발전소는 버려지는 뜨거운 열을 이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동양시멘트는 이 발전소를 짓기 위해 총 229억원을 들였으나, 앞으로 4년 안에 투자비를 모두 뽑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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