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박사 탄생 1백주년 기념학술대회 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제2공화국 국무총리를 역임한 운석 (雲石) 장면 (張勉) 박사 (1899~1966) 의 탄생 1백주년을 맞아 27일 가톨릭대 혜화동 캠퍼스에서 기념 학술대회가 운석기념회 (이사장 강영훈) 주최로 열린다.

장면 박사의 생애와 정치사상, 외교 활동 등을 집중 고찰한 논문과 함께 제2공화국 시기의 대일정책, 민주당 정권의 사회정책 등에 관련한 논문이 발표된다.

발표자는 조광 (고려대).허동현 (경희대).최운상 (도쿄국제대).정대성 (경희대).김기승 (순천향대) 교수 등. 한편 이날 오전 9시 혜화동 성당에서는 장면 박사의 아들인 장익 춘천교구장의 주례 및 김수환 추기경.정진석 대주교가 공동집전하는 기념미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운석기념회에서는 9월 20일 오후 7시 30분 동성고 대강당에서 기념음악회를,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세종로 일민미술관 2층에서 장면 박사의 유품과 사진 동영상 자료 등을 전시하는 기념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장면 박사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유족으로는 장진 서강대 생명과학과 명예교수. 장익 교구장.장의숙 수녀 등 5남1녀가 있다.

장면 박사는 김대중 대통령이 가톨릭교회의 영세를 받을 때 대부 (代父) 를 맡은 바 있다.

02 - 745 - 0408.

고규홍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