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초고속 무선데이터통신 16일부터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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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초고속 무선 멀티미디어서비스 (IS - 95B)가 국내에서 첫 상용화된다.

SK텔레콤 (011) 은 16일부터 종전보다 무선데이터 처리속도가 8배 이상 빨라 (1백15Kbps) 동영상까지 쌍방향으로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무선 멀티미디어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오는 2002년 상용화될 차세대 영상휴대전화 (IMT - 2000) 의 전 단계로 통화료는 10초당 15원이고, 정액요금의 경우 월 사용료 ▶5천원에 1백50분 ▶9천8백원 3백분을 쓸 수 있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이용자는 미국 퀄컴사의 'MSM - 3000칩' 이 내장된 단말기 (LG의 미셸, 삼성의 SCH - 7000) 를 구입, 노트북 PC에 연결하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선 없이도 얼굴을 보면서 통화하거나 동영상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단, 데이터를 전송하는 노트북PC에는 SK의 전용 통신프로그램인 '접속' 을 깔아야 한다.

한편 한국통신프리텔 (016).한솔PCS (018) 도 최근 이 서비스를 개발, 다음달부터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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