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일 교수 '그림 여자, 그림 남자'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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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양호일 (60.한양대.응용미술) 교수가 '그림 여자, 그림 남자' (유림문화사.7천5백원) 를 펴냈다. 일러스트레이션에 자신의 예술관을 담은 이번 책은 특히 남자.여자의 에로티시즘을 주제로 삼은 게 특이하다.

자본의 논리에 갇힌 귀족미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대중미술이 갖는 새로운 의미를 되살리고 있다.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립스틱 짙게 바른 자본의 끝자락에 매달린 미술' 을 적나라하게 표출한 것. 여기서 성 (聖) 과 성 (性) 의 이중성은 소멸하고 '하나의 에너지' 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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