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해임 건의안 野, 9일 국회에 제출

한나라당은 6일 여권의 내각제 개헌 공약 파기와 수해 등 잇따른 국정실패의 책임을 묻기 위해 김종필 총리 해임건의안을 오는 9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각제 공약을 걸고 당선된 김대중 대통령의 재신임 투표를 요구하는 대국민 서명운동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여권이 金총리 해임건의안의 본회의 상정을 국회의장 직권으로 유보하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야당의 반발과 국회 파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해임건의안은 본회의 보고 후 72시간 이내에 의결토록 돼 있지만 의무사항은 아니다" 고 말했다.

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