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혜 (삼성생명)가 중국의 강호 양잉을 꺾고 제45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식 8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고 김택수 (대우증권) 는 남자단식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16위인 유지혜는 5일 밤 (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 6위 양잉을 맞아 백핸드 푸싱과 포핸드 드라이브로 착실히 점수를 따 3 - 0 (21 - 14, 21 - 12, 21 - 10) 으로 완승했다.
유지혜의 8강진출은 자신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이다.
남자단식 7위인 김택수도 32강전에서 파워 넘치는 드라이브로 티모 볼 (독일) 을 3 - 1 (17 - 21, 21 - 19, 21 - 16, 21 - 18) 로 물리쳤다.
김택수는 잦은 실수로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부터 포핸드 드라이브가 위력을 발휘, 역전승을 거뒀다.
김승현 기자